돈의 방정식 후기 – 부자가 되고 싶다면 먼저 읽어야 할 책

책을 읽을 때면 늘 다짐을 한다.

“책을 읽고나서 내가 배운걸 잘 정리해둬야지!”

그렇게 새로운 책을 시작한다.
하지만 책의 마지막 장을 덮고나면 그 다짐은 조용히 사라진다.

왜일까?

저자는 짧게는 수 개월, 길게는 몇 년에 걸쳐 300쪽이 넘는 책을 쓴다. 책을 읽다보면 주옥같은 말들이 많아 그 내용들을 말끔하고, 핵심만 뽑아 정리한다는건… 내 능력 밖의 일이되고 만다.

오늘 리뷰를 하려고 하는 책 ‘돈의 방정식(The Art of Spending Money)‘도 마찬가지다.
읽다보니 무릎을 탁 치는 부분들이 여러번 나왔기 때문이다.

돈의 방정식과의 만남

돈의 방정식(The Art of Spending Money)

내게 어떻게 이 책을 알게 되었는지 묻는다면, 유튜브 알고리즘의 도움을 받아 알게 되었다고 답하겠다.

저자인 모건 하우절(Morgan Housel)도 처음 알게 되었고, 그는 ‘돈의 방정식’ 이전에 이미 ‘돈의 심리학’이라는 책으로 유명한 베스트셀러 작가였다.

검색을 하고보니 2개의 책에서 다루는 주제가 달랐다.

돈의 심리학부를 어떻게 키울 것인가
돈의 방정식부를 어떻게 다룰 것인가

보통은 부를 키우는 방법에 대해 관심이 갈테니 ‘돈의 심리학’을 먼저 읽어보겠다는 생각이 들겠지만, 나는 ‘돈의 방정식’을 선택했다.

난 아직 부를 다룰 정도의 부를 가지고 있다고 생각하지는 않지만, 미래의 나는 충분한 부를 가지고 있다는 생각에 ‘돈의 방정식’을 읽어나갔다.

저자의 뼈때리는 글들

종이책 Chapter 2 ‘이력서와 추도사’의 56쪽을 보자.

“나는 물질적 소유에 대한 욕심이 생길 때마다 그건 내가 세상에 내놓을 만한 다른 장점이 없다는 뜻이다”

어떤 물건이 가지고 싶을 때 은근히 누군가에게 과시하고 싶어서 더욱 갖고 싶어한 적이 종종 있었다. 그 때는 내 마음이 왜그런지 몰랐는데, 저자의 글을 읽고보니 공감이 된다.

물건 말고 나 스스로 내놓을 만한게 없었기에 어떤 물건이 그걸 대신해줄거라 믿었던게 아닐까? 내가 사실상 필요하지 않은데도 가지고 싶은 물건 이 있을 때 돌이켜볼 말이다.

한 가지 더 뼈때리는 글을 보자.

종이책 Chapter 11 ‘독립이 없는 부는 또 다른 형태의 빈곤일 뿐이다’의 217쪽을 보면, 내게 돌직구를 강력하게 날린 문구가 있다.

“당신이 사람들의 관심을 원할수록, 그리고 자기가 얼마나 똑똑하고, 돈이 많고, 성공한 인물인지를 과시하고 싶어 할수록 당신의 마음속에 채워지지 않은 공간이 그만큼 크다는 사실만 입증할 뿐이다.”

이 문구를 읽으면서 깜짝 놀라기도 하고, 내 자신이 부끄럽기도 했다.
내가 평소에 해왔던 행동들이 사실은 ‘마음속에 채워지지 않는 공간이 그만큼 크다는 사실만 입증할 뿐’이라는 것.

이 책에서 내가 배운 것들

책을 덮고나서 다시 훑어봤다.
하지만 여전히 나는 300쪽이 훌쩍 넘는 이 책의 교훈을 정리할 수가 없다.
이건 내 능력밖의 일이다.

하지만 이건 분명히 말할 수 있다.
언젠가 내가 더이상 일을 하지 않아도 되는, 경제적 독립을 이룬 상황을 꿈꾼다면.
이 책을 미리 읽어 마음의 준비를 하게 해주는 책
이라는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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